주형철 경기연구원장,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합류…원장직 중도 사퇴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자료사진.  /뉴스1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자료사진.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 주형철 원장이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합류를 위해 원장직을 중도 사퇴한다.

1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주 원장은 지난 5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도는 비위 사실 조회 등 퇴직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주 원장은 지난 2022년 12월 5일 3년 임기로 경기연구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황에서 중도 사퇴를 결정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집권 준비를 위한 핵심 사업을 실행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기로 하고 1호 외부 영입 인사로 주 원장을 선택했다.

주 원장은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 본부장'을 맡는다. 먹사니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부터 강조해 온 키워드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로, 민생과 실용을 강조하는 정치적 표현이다.

주 원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도는 주 원장 후임 경기연구원장 인선에 나설 방침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