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임영웅 노랫가락 맞춰 '수어' 선봬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중앙공원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어경연대회'에서 노래에 맞춰 수어를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7일 과천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5일 '2024년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어경연대회'에서 축하 공연으로 가수 임영웅 씨의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수어로 선보였다.

경기도, 시가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와 과천시지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행사에는 도내 각 시·군에서 찾은 농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약 100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농인 당사자가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주체적으로 농문화를 알리고 농인의 언어인 수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여 농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수어경연대회에서 신 시장과 과천시의회 의원 3명은 축하 공연으로 노래 가락에 맞춰 수어를 시작으로 농인과 청인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연습한 수어 공연으로 이어졌다.

신 시장은 "이번 대회가 농문화와 수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