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DMZ 평화 걷기·마라톤 대회' 성황리 개최…4271명 참가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5~6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24 DMZ 평화 걷기 대회'와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걷고 달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주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렸으며, 4271명이 참가했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5일 열린 'DMZ 평화 걷기'엔 9개국 주한대사,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스웨덴 대표, 경기도의원 등 총 170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고 주최 측이 전했다.

6일 개최된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엔 전국 마라톤 동호인, 국군 장병, 도민 등 2568명이 참가해 DMZ 일원을 따라 달리며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감했다.

마라톤 대회는 10㎞ 코스와 하프(약 21㎞)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인 통일촌 사거리까지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평소 가기 힘든 통일대교, 생태탐방로 등 민간인 통제구역을 직접 걷고 달린다는 점에서 다른 행사와 차별화됐다"며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관광자원인 DMZ의 가치를 국내외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세계적 생태·평화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