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조직 성장 돕는 '경기임팩트펀드' 1000억원 돌파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임팩트펀드(사회투자 기금)' 조성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사경원)은 지난해 10~12월 도 사경원의 출자금 50억 원을 포함해 27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785억 원을 추가 조성해 1063억 원(133%)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당초 펀드 조성 목표 기간보다 2년 앞당긴 성과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2026년까지 사회투자 기금 800억 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임팩트펀드란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에 투자하는 기금이다.

도 사경원은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및 투자상담회를 추진,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도 사경원에 따르면 현재 총 6개 업무집행조합원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투자 1호 기업인 장애인 운동 설루션 업체 '캥스터즈 주식회사'는 해당 펀드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 폐기물 관리 설루션을 제공하는 '어글리랩' 등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 4개소가 총 4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투자사별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검토하고 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경기임팩트펀드를 통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조직이 임팩트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