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가득…경기도서 즐길 만한 가을축제는

경기관광공사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5개 축제 소개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가을이 무르익는 푸른 하늘 아래 역사를 체험하고 문화예술을 호흡하며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 담았다.

모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어느 곳을 선택해도 만족할 듯하다. 아이들과 함께 소풍도 좋고 부모님을 모시는 나들이도 좋고, 온통 풍요로운 경기도의 가을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도내에서 열리는 5개 축제를 소개했다.

흥난多 신난多 모두多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경기관광공사 제공)/뉴스1

흥난多 신난 모두多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성은 조선 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우리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설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됐다.

유네스코 공식자문 협력기구 ‘CIOFF’의 공식축제로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조선 최초 여성아이돌 바우덕이, 세계를 잇는 줄을 타다!’를 주제로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흥겨운 남사당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조선 3대 장터였던 옛 안성장터를 재현한다.

해외민속공원과 창작공연 등 풍성한 공연은 물론 버나돌리기와 줄타기 등 재미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10월 3~6일, 장소 안성맞춤랜드·안성천 일원.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경기관광공사 제공)/뉴스1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다. 올해는 ‘만화! 더 큰 만남’을 주제로 풍성한 융복합 콘텐츠 프로그램과 신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만화가 전시되고 ‘엉덩이 탐정’ 등 인기 만화영화 무료상영회가 열린다.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만화&웹툰 원작 창작음악제 등 대형이벤트와 캐리커처 그리기, 아마추어 코스프레, 애니송 콘테스트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과 창의력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굿즈가 가득한 만화 마켓도 인상적이다. 축제 기간 10월 3~6일, 장소 한국만화박물관.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 ‘수원화성문화제’(경기관광공사 제공)/뉴스1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은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이 담겼다. 건축사적 의미도 매우 커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역사의 도시 수원에서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가을 대표 축제 중 하나다.

특히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낙성연: 상하동락’과 장조테마공연장의 ‘자궁가교 시즌2’ 등 전통연희 공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화성 성곽을 걸으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수원화성, 기억을 걷다’와 ‘정조의 발길 따라 나들이’ 등 투어프로그램도 인기가 좋다. 축제 기간 10월 4~6일, 장소 수원화성 일원.

화성에서 만개한 효심 ‘정조효문화제’(경기관광공사 제공)/뉴스1

화성에서 만개한 효심 ‘정조효문화제’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과 조선 정조 시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융건릉을 특색 있는 공연과 체험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는 한양에서 융릉까지의 ‘정조대왕의 능행차 공동재현’ 중 화성구간 코스를 동탄신도시부터 정조효공원까지로 변경했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정조의 을묘원행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다.

야간 행렬 ‘현릉원 천원 재현’ 부자간의 그리운 마음을 담은 ‘군집 드론쇼’ 감사와 존경을 담은 ‘양로연의’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10월 5~6일, 장소 정조효공원·융건릉·용주사.

보고, 먹고, 놀고 ‘이천쌀문화축제’(경기관광공사 제공)/뉴스1

보고, 먹고, 놀고 ‘이천쌀문화축제’

임금님표 이천 쌀은 가장 좋은 쌀로 취급되고 있다. 쌀의 고장 이천에서는 한국의 쌀 문화와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고, 이천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경문화 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를 연다.

‘보고, 먹고, 놀고, 나누고, 더하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지름 1.6미터의 대형 가마솥으로 2000명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가마솥밥 짓기’와 600미터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등의 행사를 통해 색다른 이천 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장이 열리고 벼 탈곡 체험, 모내기 체험, 짚풀공예 체험, 송편 만들기 등 농사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10월 16~20일, 장소 이천농업테마공원.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