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행복한 삶"…경기도, '동물보호의 날' 취업박람회 북적
국내 최초 '대한민국 반려동물 취업박람회' 열려
동물병원, 미용센터, 훈련소, 장례업체 등 참가해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여주=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경기도 반려동물 취업박람회 현장이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로 북적였다.
'동물보호의 날'인 4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마루'에서는 '2024 대한민국 반려동물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도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시도한 이 박람회는 15개 기업이 30개의 부스를 마련해 취준생들을 만났다. 중부대학교, 서정대학교, 오산대학교 등 18개 교육기관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참가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회식에서 배우 겸 반려견 훈련사 김소라는 "반려마루에 봉사활동을 여러번 나왔다가 로미를 입양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는 취업이 필요한 기업과 학생들을 직접 연계해주는 '기회의 만남'을 위한 첫 번째 행사"라고 소개했다.
서광범 경기도의원과 장호진 본동물의료센터 원장 등은 '동물보호복지 선서식'에서 "우리는 힘을 모아 반려동물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서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부회장 등도 동참해 '사람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약속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는 반려동물 산업 및 취업 현황에 대해, 심재원 청담우리동물병원 실장은 동물보건사 자격에 대해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주동욱 경기도 반려동물산업팀장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소개도 이어졌다.
기업 홍보부스는 △의료산업존 △미용산업존 △훈련산업존 △서비스산업존 △제품산업존으로 구성됐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청담우리동물병원, 본동물의료센터, 메디코펫, 한국애견연맹, 중앙애견미용학원, 한국반려동물장례연구소, 한국특수탐지견센터 등 부스에서는 회사 소개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취준생 면접을 위한 메이크업 지도와 채용 희망기업 현장 면접실, 강아지와 고양이 입양 상담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동물보호의 날, 국내에서 가장 큰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전국에 반려동물 학과가 95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함께 보고 즐기고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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