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조안면 '시도 8호선' 완전 개통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3일 화도읍 차산리와 조안면 삼봉리를 연결하는 시도 8호선 공사를 완료해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화도읍 재재기터널 앞에선 이 도로 개통식이 개최됐다. 행사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도 8호선은 1995년 기본설계를 시작해 2001년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2007년 차산리 2.2㎞ 구간, 2011년 삼봉리 2.3㎞ 구간이 각각 개통됐다.

시는 화도와 조안을 연결하는 나머지 2.1㎞ 구간 개통에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 2021년 6월 착공했다.

시도 8호선은 지방도 387호선과 국도 45호선을 연결해 남양주 동부권 남북 도로망을 구축한다.

그동안 화도읍과 조안면을 오가는 주민들은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국도 45·46호선을 이용하거나 시우리고개 시도 10호선을 이용해 15㎞ 이상 우회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도 개통으로 조안면에서 화도읍까지 이동시간이 평균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시장은 "시도 8호선 개통은 화도읍과 조안면을 연결해 단순히 교통망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남양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슈퍼 성장을 통해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화도 창현리와 차산리를 연결하는 농어촌도로 102호선 △차산리 예비군훈련장 진입도로 개설 공사 △녹촌리 진입도로 개설 공사 △가곡리 도로 확장공사도 다음 달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할 예정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