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수사권 사유화 검찰, 김건희특검 거부시 국민 심판"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위증교사 혐의 최고형을 구형한 검찰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았다.

김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지우기' '김건희 지키기'라고 적은 뒤 "검찰이 추구하는 단 두 가지 목표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야당 대표에게는 말 몇 마디, 22년 전 사건까지 끄집어내서 최고형까지 구형하는 선택적, '짜깁기 수사', 대통령 부인에게는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관저 공사비리, 공천 개입 등 쏟아지는 의혹에도 '뭉개기 수사'"라고 규정하며 검찰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수사권 사유화에 엄중 경고한다"며 "'김건희 특검'까지 이대로 거부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1심 선고 기일은 11월 25일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