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상수원 확보” 한강청, 팔당대교~강동대교서 수중 정화

30일 강동대교 인근에서 한강 수중정화 활동 전문가들이 물 속에 방치돼 있던 폐 밧줄을 수거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30일 강동대교 인근에서 한강 수중정화 활동 전문가들이 물 속에 방치돼 있던 폐 밧줄을 수거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7일간 팔당대교~강동대교 구간 한강 약 9.6km에서 수중 정화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수중 정화활동은 오염물질 상습 적치구역과 취수구 주변 수중에서 부식·퇴적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정비해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다. 매일 30명의 전문인력과 장비가 투입된다.

한강청은 토평, 도곡, 강북, 덕소, 하남 등 5개 취수장 인근 지역을 집중 정화해 수도권 주민의 식수를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취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수중 정화활동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법에 따른 안전교육, 작업장 안전점검, 필요물자 제공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한강청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약 83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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