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마감…22곳 3만호 신청

기준물량 6000호 대비 5배…11월 중 최종 선정

대표적인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일산신도시.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27일 일산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만호가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올 6월 25일 시작한 일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강촌마을(38구역), 백마마을(40구역) 등 총 22곳이 신청, 시 선정 기준 물량 6000호(최대 9000호) 대비 5배인 총 3만호가 접수됐다.

공모 신청된 총 22곳은 지역별로 일산동구 14곳과 일산서구 8곳이며,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1곳, 연립주택 10곳, 주상복합 1곳이다.

선도지구는 시 공고문에 명시한 세부 평가 기준(정량평가)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준 물량 6000호에 추가 물량 3000호를 더하면 총정비 물량은 최대 9000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는 제출된 공모 신청 서류, 주민 동의율 등을 10월까지 검증하고 평가를 거친 후 11월에 최종적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는 조성된 지 30년 이상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고,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 및 선도지구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일산신도시의 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체계적인 주민 맞춤형 재건축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