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은·향동지역 ‘똑버스’ 다음달 2일부터 정식 운행

앱 호출 수요응답형 버스, 최대 40명 탑승

오는 10월 2일부터 정식 운행하는 경기 고양시 향동동 지역 '똑버스' (고양시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다음 달 2일부터 덕양구 덕은동·향동동 지역에서 ‘고양똑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똑버스’는 기존의 고정된 노선이나 정류장에 따르지 않고 승객들이 ‘똑타앱'을 이용해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가 정해진 시간에 앱에 표시된 정류장에 도착해 탑승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반드시 앱 호출로 이용해야 한다.

고양시는 향동동 지역 똑버스 운행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 다음 달 2일부터는 전기저상버스 4대가 정식 투입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향동동 및 덕은동은 출근 시간인 오전 6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각 동에서 가양역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가양역에서 각 동으로 오는 노선형으로 운영된다. 이외 시간에는 앱에 표시된 탑승 가능 지역에서 호출이 가능한 탄력노선형으로 좌석 18명, 입석 22명 등 최대 40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덕은·향동 똑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화전동 및 대덕동 주민을 상대로 10월 중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수요응답형 버스 교통체계는 기존 노선버스의 통념을 탈피한 신개념 도시형 여객운송수단으로, 이번에 개통한 덕은·향동 똑버스는 지난해 개통한 식사·고봉 똑버스와 더불어 시민의 교통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