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회주택' 470호 공급 추진

12월 매입약정 체결…2025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청년을 입주 대상으로 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방식의 사회주택' 470호 공급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비영리법인·공익법인·사회적협동조합 등) 등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 등을 제안한 후 시공하면 공공이 매입하고 그 제안자에게 입주자 선발과 임대 운영권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경제주체 등 임대 운영권자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부지를 민간이 확보해 제안하는 '신축 매입형'(320호 내외) △경기주택도시공사 소유 토지를 제공하는 '공공토지 활용형'(30호 내외) △기존 숙박 및 업무시설 등의 용도를 변경해 추진하는 '비주택 리모델링'(120호 내외)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GH는 지난 7월 말 사회적 경제주체 등 민간을 대상으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 공모 접수를 마쳤다.

GH는 앞으로 매입심의, 설계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 매입약정 체결(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입약정이 체결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사회주택은 공급자 위주 주택공급에서 벗어나 수요자 요구를 반영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주거 모델"이라며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