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 전기버스' 리튬배터리 화재 등 안전관리 방안 모색

‘2층 전기버스 안전관리 및 운영 개선방안’ 관계기관 간담회.(경기도 제공)
‘2층 전기버스 안전관리 및 운영 개선방안’ 관계기관 간담회.(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2층 전기버스'의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전날(24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시군 관계자 및 운송업체, 전기버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7월 19일 열린 간담회의 연장으로, 당시 논의된 2층 전기버스 안전관리 방안 및 운영 애로사항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도에는 출퇴근 광역버스 입석 해소를 위해 2021년부터 도입한 2층 전기버스 115대가 운행 중이다.

하지만 리튬배터리 화재 시 소화설비가 없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부품수급 지연, 정비소 부족 등 사후관리가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와 시군, 운송업체는 2층 전기버스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현대자동차에 2층 전기버스의 보증수리 기간 현실화, 원활한 부품수급, 정비소 확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대비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고 현대자동차는 위 사항에 대해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정 경기도 버스관리과장은 "전기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정부, 제조사, 운송업체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2층 전기버스의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