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동지구, 산자부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총력"

'첨단로봇·제조' 핵심 전략산업…산자부, 10월 중 발표

안산 사동 지구.(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의 민선8기 역점사업인 '안산 사동(Ansan Science Valley·ASV)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될 지 주목된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상록구 사동지구 1.66㎢(약 50만평)에 '첨단로봇·제조'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오는 10월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지구개발계획을 준비해오며 기업투자 유치, 주민설명회, 산-학-연 기관 협력 등 행정력을 집중해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

사동(ASV)지구는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경기 분원), 한국전기연구원(안산 분원) 등 교육·연구기관들과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 LG이노텍(안산 R&D센터) 등 200여 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집적해 있다. 4600여명의 우수인력이 근무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역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카카오데이터센터 준공, 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Entegris)의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유치 및 착공,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및 제조혁신 종합지원을 위한 디지털전환허브도 개관했다. 이달 로봇직업교육센터 공모에서 선정돼 첨단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변모 중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같이 반월·시화국가산단과 연계한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발돋움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추진 과제인 세계 3대 로봇 강국으로의 도약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도 실시했다. 이후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사전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해 내달 중 산자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동(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통해 IT·로봇·스마트제조·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는 등 첨단로봇·제조 특화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며 "경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는 데까지 차질 없이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