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사업 이원화 후 내년 착공해야”

5분 자유발언 통해 “사업성 확보 전략 재조정” 주문

2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고양9)이 23일 열린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컬처밸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우선 K-컬처밸리가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방식을 공영방식뿐만 아니라 민간 참여를 포함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17% 이상의 공정률을 보인 아레나를 포함하는 스튜디오·테마파크 조성부지는 원형을 유지하되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구역을 재조정해 민·관 합동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 상반기 안에는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준환 의원은 “기존의 개발계획으로 추진한다면, 또다시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라며,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전략계획을 재조정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아직 손도 못 댄 상업·숙박·관광시설부지를 K-컬처밸리사업으로 별도로 분리해 각각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투트랙의 전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해 아레나 건설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 신속성을 확보하고, 공공참여로 안정성 모두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오 의원은 “사업추진 과정에 고양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라며“지역주민들이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언제든 대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채널을 상설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 협약 해제에 따라 경기도가 해당 부지를 다시 매입하기 위한 1523억7500만원의 추경 예산이 원안 통과됐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