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의계 협력 필요…가축전염병 확산 차단 위해 노력해야"

대한수의사회장, 일본대사관 참사관 면담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오른쪽 위)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농림수산식품담당인 바바 준 참사관은 19일 경기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면담을 가졌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성남=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한일 방역 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농림수산식품담당인 바바 준 참사관은 19일 경기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면담을 갖고 양국 전문가들의 소통을 강조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을 매개로 한 질병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면담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질병 예방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된 자리다.

바바 참사관은 "일본에서도 축산업의 진흥을 위해 가축전염병 대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아직 일본은 ASF 발생국은 아니지만 양국 검역 관계자들이 의견을 교환해 외국으로부터의 질병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주형 회장은 "동물 관련한 현안은 국경도, 이념도 없다. 세계 수의 관련 인사들이 가축질병 예방은 물론 인수공통감염병 방지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FAVA)에서 한중일 수의사들이 모여 동물전염병 대책을 세우기 위한 원헬스 회의를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화답했다.[해피펫]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왼쪽)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농림수산식품담당인 바바 준 참사관은 19일 경기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면담을 가졌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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