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자체, 추석 연휴 의료기관 등 24시간 비상대책반 가동

의료 공백 적극 대응…비상 진료·방역체계 유지
재난·진료·방역·교통 등 안전관리 행정력 집중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9.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지역 각 지자체들이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의료진료기관 및 종합상황실 운영체제에 들어간다.

16일 경기 남부권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까지 경찰, 소방소, 보건소, 의료기관, 약국 등과 연계해 귀성·귀경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화성시는 시민들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실의 과도한 환자 밀집을 방지해 중증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연휴동안 응급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화성시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화성중앙종합병원, 화성디에스병원, 원광종합병원, 응급의료시설인 화성유일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달빛어린이병원인 동탄성모병원, 베스트아이들병원과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웰봄비에프소아청소년과의원, 굿모닝소아청소년과의원 외에도 공공심야약국인 건강한온누리약국(봉담), 송산천사약국(새솔동), 이지약국(동탄), 파란약국(동탄)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필요할 때 차질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산시와 평택시도 응급환자 발생 및 의료 공백 적극 대응을 위해 비상 진료 및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추석 연휴기간동안 오산한국병원과 조은오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이 운영된다.

소아진료기관인 서울어린이병원, 웰봄병원 등 달빛어린이병원은 휴무일 없이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비상진료체계의 대응을 위해 의사회와 약사회의 협조를 얻어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을 당직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오산시 보건소는 연휴기간 동안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당직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 △당직기관 진료체계 유지 및 점검 △응급환자 발생대비 상황 모니터링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의료비상 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시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연휴 동안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 진료·방역, 교통, 청소대책반 등 총 7개 분야 95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 중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 상황실을 운영해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대량환자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시민의 건강 보호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6곳)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은 평택시와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휴 동안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과 시민들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