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웃음으로' 작곡 송시현, '아이밴' 밴드 결성…수원 첫 콘서트

10월11일-12일 양일간…송시현·송상훈·정유진·박인환 하모니

밴드 아이밴 수원 첫 콘서트 포스터.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한바탕 웃음으로'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등 주옥같은 음악을 작곡한 송시현이 송상훈, 정유진, 박인환 씨와 의기투합해 밴드를 결성했다. 밴드 이름은 '아이밴'으로 '아이참! 이제와서 밴드를?'의 줄임말이다.

아이밴은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시 소재 남문로데오아트홀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

아이밴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어쿠스틱 포크와 일렉트릭 밴드음악을 실험적으로 접목했다.

아이밴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대중음악 수용자들에게 원숙하면서도 신선한 혁신을 선사할 계획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밴 멤버들은 '나 항상 그대를'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한바탕 웃음으로' '겨울애상' 등 우리의 과거를 추억속에 머물게 한 송시현 작곡가와 가수 이선희의 '이젠 눈물 흘리지마'를 작곡한 송상훈, 정유진 전 인터넷 음악방송국 눈비 캐스트 대표, 음악 프로그램 하우스 밴드의 편곡자인 박인환 작곡가다.

이들은 지난 30여 년간 <뮤지컬 제작과 연출> <대학의 실용음악과 교수> <작곡 작사가> <레코딩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언더그라운드 가수> <기타 선생님> 인기 그룹의 <기타리스트> 등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하고 고민해 왔다.

송시현 작곡가는 "신선하고 새로운 음악으로 녹여 대한민국의 K-Pop 문화가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한 방향으로만 움직여 가는 음악 시장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아이밴은 다음의 단계를 미리 준비하며 음악의 본질적인 최고의 장점인 위로와 회복, 그리고 감성의 부흥을 꿈꾸며 음악적 르네상스를 이룰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을 제작한 나눔기획 문성필 대표는 "송시현 작곡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인연을 이어온 음악 선배로, 한창 인기있을 때 대중가요를 떠나 뮤지컬에 전념하다가 이제 새롭게 비전을 제시할 대중예술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수원 콘서트를 시작으로 음반 발매와 함께 전국투어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