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기도에 50㎜ 안팎 비…9월 무더위 한풀 꺾여

11일 오후 경기 고양 덕양구 KTX 행신역 인근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서둘러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9.11/뉴스1
11일 오후 경기 고양 덕양구 KTX 행신역 인근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서둘러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9.11/뉴스1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린 가을비가 '9월 무더위'로 달궈진 지면의 열기를 식혔다.

1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역에 50㎜ 안팎의 비가 내렸다.

도내 주요 지점 강수량은 김포공항 55.6㎜, 양평 53.2㎜, 고양 덕양 48㎜, 광주 곤지암 41.5㎜, 양평 옥천 37.5㎜ 등이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14일에도 경기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5~40㎜ 소나기가 예보됐다.

이번 비로 이례적인 '9월 폭염'이 한풀 꺾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경기 남부지역 일부 시군(이천·화성·평택·용인·안성·여주)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내렸던 폭염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도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29도 분포를 보인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