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11년 연속 환경 시험분석 국제숙련도 ‘최우수’

국제공인기관 美 ERA서 수질·먹는물·토양 분야 ‘적합 판정’

한강청 측정분석과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수질 오염 물질을 분석하고 있는 모습.(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환경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Laboratory of Excellence)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강청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으로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로부터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ERA는 국제 표준화기구(ISO)인증을 받은 환경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운영 및 평가기관(ISO/17043)이다.

한강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사회에서 환경시장이 개방되면서 환경 분야 시험·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에 대해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수질 분야 1018개, 먹는 물 분야 920개, 토양 분야 372개 등 세계 2300여개 기관이 미국 ERA 등의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ERA는 정도관리용 표준물질(Quality Control Standards)을 제공하고 그 결과 값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한강청은 수질 분야 페놀 등 22개, 먹는 물 분야 중금속 등 17개, 토양 분야 중금속 등 14개 항목(총 53개)에 참여해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강청은 “‘적합’ 판정은 측정분석 데이터의 정확성과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분석기법을 마련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수도권 주민에게 안전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으로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겠다. 시험·분석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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