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시민회관 개선사업 잠정 중단…"문화·체육 종합시설물 추진"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현재 추진중인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 설계용역을 잠정 중단하고 종합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 후, 재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공사는 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달 설계를 완료한 후, 공사발주를 통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시는 과천시의회 제285회 임시회에서 열린 시민회관 내 문화시설을 포함한 체육시설 등 전체 시설도 고려해 개선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시의원 검토안과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설계용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재 진행중인 설계용역을 중지하고 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전문적인 용역 검토를 통해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회관은 지난 1995년 준공돼 공연장 리모델링 주기 20년을 넘은 상태로, 공연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지난해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문화시설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