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러 오세요"…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14일 개막

백일홍·구절초·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 만나볼 수 있어

6월 10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에서 방문객들이 꽃양귀비, 수국,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을 관람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2024.06.10/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오는 14일 2024 자라섬 꽃 페스타를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자라섬 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꽃 페스타에선 백일홍·구절초·핑크뮬리·팜파스그라스·다알리아·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을 만나볼 수 있다. 폭죽덩굴과 조롱박으로 만든 호박터널과 꽃을 이용한 조형물과 테마공원도 조성돼 있다.

다양한 전시와 공연도 마련돼 있다. 주말과 공휴일엔 남도교 하단 쉼터와 남도 북단 무대에서 지역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전시프로그램으론 풍선아트, 편백나무 가옥 전시가 있다. 행사장 매표소 인근 잔디밭에선 14~18일 5일간 가을 야생화 전시회가 열리고, 이후엔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된다.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퇴장시간은 저녁 9시다. 군민과 5세 이하의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외 관광객은 입장료 7000원을 내야 하지만,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행사장 안내도(가평군 제공)/뉴스1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은 가평 관내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할인 혜택 관광지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양떼목장,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베고니아 새정원, 가평크루즈, 꿈의 동산,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제이드가든이다. 군과 제휴한 관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에서도 할인 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 남도 북단 무대에서 열린다. 폐막은 다음 달 13일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은 축제와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최근 열린 2024 국민공감 캠페인에서 축제관광도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며 "이번 축제에서도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도록 안전에서부터 행사 운영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