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기스쿨넷조합 "동반성장 통해 교육환경 개선 협력"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KT(030200)와 경기스쿨넷서비스협동조합(스쿨넷조합)이 경기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KT와 80여개 중소기업·소상공인 협의체인 스쿨넷조합은 지난 6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KT본사에서 상생발전 출범식을 열고 경기미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T와 스쿨넷조합은 경기도교육청의 스쿨넷서비스 사업을 맡고 있다. 스쿨넷서비스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인터넷망 설치 및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은 내년부터 AI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출범식에는 성원제 KT 강남법인본부장과 신상대 경기남부법인 고객담당 상무, 김준현 스쿨넷조합 이사장(휴먼시스템 대표), 황진희 경기도의원(교육행정위원회), 스쿨넷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원제 본부장은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며 많은 사업들이 파생되고 있기에 현장 실사와 분석까지 스쿨넷서비스 종사자 분들께서 해줄실 게 많다"며 "앞으로 KT는 상생이라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을 통해 여기 계신 조합원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희 도의원은 "오늘 출범식은 단순히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아닌, 경기도 교육인프라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T와 스쿨넷협동조합의 협력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이사장은 "내년부터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관련 업무가 많아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돼 학생들이 원활한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KT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한편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서책형 교과서의 내용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문항, 보충 심화학습 등 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기능이 추가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6학년(사회·과학·영어), 중학교(사회·과학·영어), 고등학교(영어·영어Ⅰ·영어회화·영어 독해와 작문)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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