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축제 ‘7회 머네마을 영화제’ 6~8일 용인 전역서 이어져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의 주민 주도 축제인 ‘제7회 머내마을 영화제’가 지난 6일 수지농협 동천지점에서 막을 올려 8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작으로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를 상영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김미영 감독과 박종환 배우, 가성문 감독의 씨네토크도 진행됐다.

영화제는 ‘혹시, 나를 아세요?’를 주제로 ‘나’에 대한 질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정체성과 다양성을 찾는 47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에는 수지구 동천동을 머내마을을 너머 기흥구 백남준 아트센터, 처인구 뚝 플레이스 등 용인시 전역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머내 영화제는 매년 1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무비 큐레이터, 감독, 스태프로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영화제다. 매해 의미 있는 주제를 선정해 다채로운 영화 섹션을 선보이며 지역 전체가 상영관이 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7일 오후 수지구 동천동 목양교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영화제 메인 행사인 야외영화축제장을 찾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8년 시작된 머내마을 영화제가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시민이 직접 참여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이 스태프, 무비 큐레이터, 감독 등으로 참여하는 영화제가 과연 전국 다른 곳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주민들이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제는 동천동과 수지구 경계를 넘어 기흥·처인구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제 폐막식은 8일 저녁 수지신협 강당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 윤종석 감독과 박광식 패널이 참여하는 씨네토크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머내마을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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