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재 고양시의원 “미래 먹거리 ‘도심항공교통’ 선점해야”

‘UAM 산업 육성·지원 조례’ 만장일치 통과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조례안을 설명하고 있는 권용재 시의원. (고양시의회 제공)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조례안을 설명하고 있는 권용재 시의원. (고양시의회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권용재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시 교통 혼잡 문제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시스템으로써, 화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운송을 포함하는 도심 내의 소형 항공교통 산업을 뜻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올해 4월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등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마련했다.

권 의원의 이번 ‘고양시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상위법의 개념을 그대로 인용하되, 고양시장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제반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한 재정지원의 근거를 함께 담았다.

권 의원은 “도심항공교통 산업은 아직 산업의 개념이 충분히 구체화하지 못한 초기 단계”라며 “조례에서는 고양시장의 산업 육성 및 재정지원 범위를 최대한 폭넓게 규정해 향후 급변하는 산업 기술 및 제도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