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하수도 악취’ 줄여 시민 삶의 질 높인다…용역 추진

실태조사·악취지도 작성 등…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안양시청 전경(자료사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하수도 악취 실태조사와 악취지도 작성을 통해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 하수도 악취 실태조사 및 악취지도 작성 용역’ 입찰을 최근 공고했고, 업체 선정을 위한 개찰은 오는 13일 이뤄진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간이고, 용역비용은 1억8977만여원이다.

용역에서는 △하수 악취조사 대상지 선정 △하수 악취 실태조사 △악취지도 작성 △하수 악취 저감 방안 수립 △우선순위 및 하수 악취 저감 사업비 산정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하수 악취조사 대상지는 악취민원 발생 횟수와 음식점 밀집지역, 전통시장, 주민 거주 상황, 주변 환경, 현장답사, 하수도 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악취 실태조사를 위한 조사 지점은 총 233개소이고, 조사 항목은 악취를 가진 무색의 기체인 황화수소(H2S)이다. 악취지도의 경우 하수관로 악취관리 지침(2020년 환경부 작성)에서 제시하는 모델링을 통해 작성하게 된다.

용역에서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하수 악취 저감 방안을 수립한 후 구역별·단계별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관련 사업비까지 산정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입찰서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하수도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하수 악취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