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심장사상충 치료 어려워…아파도 숨기기 때문에 예방 중요"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건강관리 강의

김지헌 잠실ON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궁디팡팡 캣페스타' 보호자 강의를 진행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고양=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심장사상충에 걸리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김지헌 24시 잠실ON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궁디팡팡 캣페스타' 보호자 강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벳아너스 등에 따르면 고양이는 심장사상충 치료제가 없다. 강아지는 심장사상충에 걸려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치료가 힘들어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늦가을과 겨울까지 심장사상충 매개체인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꾸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지헌 원장은 "반려묘의 경우 심장사상충이 흔하지 않지만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을 해야 한다"며 "귀진드기 등도 감염될 수 있으니 평소 구충제를 꾸준히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양이는 아파도 숨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동물병원에서 정기 검진과 꾸준한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