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학교 안 다함께 돌봄센터' 첫 개소…전체 20곳

처인구 고진초에 220㎡ 규모로 조성…돌봄·특별활동 제공

고진초에 조성된 용인시의 첫 번째 학교 안 '다함께돌봄센터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고림동 고진초등학교에 건립한 첫 ‘다함께돌봄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시는 순차적으로 돌봄센터 2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 5월 체결된 ‘용인시-고진초-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 업무 협약’에 따라 조성된 용인시 최초의 학교 안 다함께돌봄센터다.

용인교육지원청이 리모델링 공사 비용을 지원하고, 고진초가 시설을 무상 임대했다. 용인시는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고진초 1층 교실과 관리실 등 220.5㎡에 돌봄센터를 만들었다. 이곳엔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4명이 상시근무하며 돌봄업무를 수행한다.

센터는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8시, 방학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서비스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원은 45명이다. 고진초 재학생 뿐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입소할 수 있다.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정기돌봄과 일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돌봄수요가 높은 초등학교에 돌봄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문을 열기 전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다. 개소와 동시에 정원 45명을 모두 채웠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고진초, 용인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고진초 학교 안 돌봄센터 개소식’을 10월 1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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