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고독사 예방 시책' 눈여겨본 식품업체가 힘 보태

잇더컴퍼니와 '솥밥 세트·요리재료 지원' 등 업무협약

광주시가 지난 3일 ㈜잇더 컴퍼니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3일 먹거리 큐레이션 업체 '잇더컴퍼니'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잇더컴퍼니는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 가구에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는 다회용 솥밥 세트 '끼니 키트' 55세트를 지원하게 된다. 잇더컴퍼니는 또 총 3700만 원 상당의 솥밥 요리 재료를 매월 2회에 걸쳐 총 100가구에 정기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7월 광주시가 고독사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잇더컴퍼니의 끼니 키트 45세트를 구입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광주시의 시책을 눈여겨 본 김봉근 잇더컴퍼니 대표가 시에 직접 연락해 고독사 예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며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고 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질병과 외로움에 취약한 중장년 1인 가구에 건강한 밥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끼니 키트 지원사업과 같은 고독사 예방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잇더컴퍼니는 2018년 설립된 가족 맞춤 먹거리 큐레이션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 아메리카'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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