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1월까지 '국가지질공원 교육·탐방 프로그램' 운영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가 관내 지질 유산을 현장에서 쉽고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 교육·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화성 국가지질공원을 교육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참여자의 참여와 활동 중심으로 기획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구과학 분야에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화성시가 전했다.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단위 탐방객 등 참여자 특성과 연령 수준을 고려한 3개 맞춤형 탐방으로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은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등 화성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지질명소 현장에서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위주 탐방과 미션 활동, 지질 요소가 가미된 게임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지오 명랑 탐사단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학급단체 대상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이 지질명소에서 미션을 수행해 획득한 지질명소 이미지 카드를 활용, 화성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특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여기가 바로! 화성e지오'는 중·고등학생 학급단체·동아리 대상 프로그램으로서 △국가지질공원의 가치와 특징을 흥미롭게 탐구하고 탐색해 보는 '탐탐지오 미션 활동' △화성 국가지질공원 8개 명소를 활용한 '지오마블 게임'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우음도를 담은 '화성e지오' 숏폼(영상)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 '화성 지오로(路) 가보자Go!'는 지질명소 탐방과 함께 인근 관광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서 △가족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패밀리지오 가족 미션 활동' △갯벌 체험 등 지역의 체험 마을 프로그램을 즐겨볼 수 있는 '지오 패밀리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당 30명씩 총 42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앞서 모집을 통해 학생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급 및 동아리 선정을 마쳤으며, 이달 중 가족 단위 탐방 프로그램 참여자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추후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내년부턴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국가지질공원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장점을 살려 화성 국가지질공원이 지구과학 현장 교육과 관광의 명소로 도약하고, 화성시의 지질 유산이 관광·교육 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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