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부터 헬스케어까지…" 용인시 '경로당 스마트화' 추진
60개 경로당에 키오스크·스마트 헬스기기 등 도입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어르신 공동체의 주 거점이자 활동 무대인 경로당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건강관리까지 돕는 신개념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 경로당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9억 원을 포함해 1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사회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을 스마트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건강한 여가로 함께하는 용인 스마트 경로당'을 주제로 지역 내 경로당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계획을 제안해 과기정통부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지역 내 60개 경로당에 화상회의 시스템, 스마트 헬스 기기, 교육용 키오스크, 사물인터넷(IoT) 화재 안전 장비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 4차산업융합과, 노인복지과, 3개 구 대한노인회가 협력해 진행한다.
시는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시스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을 스마트기기와 친숙해지게 하고 건강과 안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로당의 기능을 다양화해 더 많은 어르신이 찾고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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