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위, 내년에 상수원관리지역 10개 지자체에 136억원 지원

주민 체감형 복지증진·탄소중립 등 12개 특별지원사업 선정

내년도 한강수계위 특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가평군 청평면 폐철로 둘레길의 현재 모습(왼쪽)과 사업 조감도(오른쪽).(한강청 제공)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내년도에 상수원관리지역 9개 지자체의 12개 사업에 총 136억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한강수계위는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복지증진을 위한 중장기·광역적 우수 사업을 선정해 특별지원하고 있다. 매년 한강 상수원관리지역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우수 사업을 발굴한다.

지난 6월 진행한 내년도 사업 공모에는 10개 지자체가 28개 사업을 신청했다. 수계위는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12개 사업을 선정했다.

한강수계위는 내년도에 낙후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증진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체육시설과 문화·복지센터 등 주민복지사업에 75억 원을 투입한다.

관로와 도로정비, 통행로 확충 등 주민들이 침수 등의 재난에 대비하는 생활환경개선사업에 27억 원,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유통센터설치 등 지역경제 발전사업에 22억원,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등 탄소중립 기여사업에 12억원을 지원한다.

내년도 특별지원사업은 △가평군 청평 폐철로 둘레길 조성(8억 원) △광주시 퇴촌면 생활체육시설 건립(15억 원) △남양주시 조안면 노유자시설 건립(15억 원) △양평군 국수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15억 원) △양평군 다회용기 세척시설 설치(12억 원) △여주시 친환경유통센터 건립(17억 원) △여주시 친환경고체미생물배양센터 구축(15억 원) △여주시 흥천면 문화복지센터 증축(7억 원) △이천시 신대리 우수관로 설치 및 도로 정비(4억 2400만 원) △용인시 경안천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15억 원) △원주시 부론면 다목적 공동 복합저장유통센터 설립(5억 원) △춘천시 남면 관천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8억 원) 등이 추진된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한강수계위 사무국장)은 “상수원관리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증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