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법 25년, 팔당호 미래는'…한강청, 국제 심포지엄

팔당 수질관리 정책·성과 반추, 국내·외 전문가와 팔당호 비전 논의

'팔당호 발전 비전 마련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수계관리위원회와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수계법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팔당호 발전비전 마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수도권 2600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보전을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수계법)과 한강유역환경청 개청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한국물포럼이 주관한 심포지엄에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과 가평·광주 등 팔당호 유역 7개 특별대책지역의 시·군 관계자, 각 지역 주민대표, 물 관련 학술단체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상수원으로서의 팔당호’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팔당호 수질관리 정책과 성과를 살펴보고, 미래지향적인 팔당호 발전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구 한강환경청장이 2일 열린 ‘팔당호 발전비전 마련 국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심포지엄은 팔당호 관리를 위한 상수원 수질관리 정책의 시사점, 중국 북경시와 일본 동경도의 용수공급 사례, 수계관리제도 개선방향 등 7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특별대책지역을 포함한 한강수계 수질보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했다.

한강청은 “이번 심포지엄은 K-water 한강유역본부,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연구원, 특별대책지역수질보전정책협의회 등 한강수계관리제도의 시행을 위해 애써온 기관 관계자들이 25년 만에 팔당호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한 최초의 자리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5년간의 팔당호 수질관리 성과를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수질관리제도 마련의 첫 걸음을 내딛는 자리”라며 “논의한 내용이 팔당호의 미래를 위한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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