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일 시내버스 전면파업 대비…전세버스 20대 투입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용남고속지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이 쟁의행위(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용남고속지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이 쟁의행위(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4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파업시 대체 노선이 없는 지역에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해 주요 거점(야탑역, 판교역, 서현역)을 오가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또 개인 및 법인택시 3521대가 출퇴근시간대에 집중 운영되도록 관내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 회사에 독려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 시내버스 노조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성남에서는 시내버스 4개 업체 중 대원버스 민영제 노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시는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파업 안내문을 버스 정류장마다 부착하고 지하철역 인근에 안내 현수막(28개소)을 설치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버스정보시스템(BIS) 안내 메시지 송출, 시 홈페이지 게시, 재난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