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년창업 지원”…크라우드 펀딩 시작

25개팀 건강 캔디·반려견 방석·변온 술잔 등 선보여

경기 성남시가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25개 팀이 기획한 상품출시를 위해 2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25개 팀이 기획한 상품 출시를 위해 2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상품별 투자유치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생산에 착수하고 투자자에게 해당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 캔디 △재생솜을 사용한 반려견 방석 △미강(쌀겨)으로 만들어진 클렌징솝(비누) △인공지능(AI)이 집필·연출하고 인간 배우가 연기하는 연극 △변온술잔 등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상품들은 시가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25개 팀·104명)을 위해 1개 팀당 200만원의 초기창업 개발비를 지원하고, 최근 4개월간 와디즈 임직원들이 전문교육·마케팅 컨설팅을 협력·지원해 이뤄낸 성과물이다.

시는 또 청년의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작업을 돕기 위해 중원·서현·야탑·정자청소년수련관 등 청년공유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일정 전반을 관리하는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에 힘을 실어 줘 자생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