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54개 법인 '기획세무조사'…지방소득세 11억 추징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올해 상반기 254개 법인을 대상으로 기획세무조사에 나서 지방소득세 등 11억 원을 추징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목별 추징세액은 시세(市稅)인 지방소득세와 주민세가 7억 1400만 원(64.4%)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 3억 6100만 원(32.5%) △지방교육세 등이 3500만 원(3.1%)이었다.

경북 구미시에 본사를 둔 A 법인은 미등록 사업장 소재지인 수원시에 납부해야 할 지방세를 내지 않다가 적발돼 1억 1000만 원을 징수당했다.

B 부동산법인은 등기상 본점은 용인시에 두고, 수원시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구인 광고를 하다가 적발돼 7300만 원을 추징당했다.

현재 시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며 세무 조사 이슈를 기획하고, 전국 최초 조사기법을 개발해 신규 세원을 발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탈루세원 조사 기법을 개발해 시세 중심으로 자주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