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사망자 조롱글 유포…경찰 "파악 후 엄정 대응"

23일 오전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3/뉴스1 ⓒ News1
23일 오전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3/뉴스1 ⓒ News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이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24일 부천호텔화재 수사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현장 생존자들을 상대로 조롱하는 게시물들이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들의 작성자와 내용 등에 대해 범죄 혐의가 성립되는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에 대한 원색적 조롱 게시물들이 작성돼 퍼지고 있다는 정황이 있어 파악 중이며, 범죄 혐의가 인지되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