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업체 승합차 추돌사고 후 전복…5명 숨지고 8명 중경상(종합)

사망자 한국인 2명·중국인 3명…건설관련 일 나서던 중
승합차 음주운전 정황 없고 신호위반 추정

24일 오전 5시45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단원구의 미술관 사거리에서 3중추돌사고가 발생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안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안산시에서 인력업체 승합차량이 버스와 승용차를 연이어 추돌하면서 전복돼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하는 등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미술관 사거리에서 인력업체 소속 승합차량이 버스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탑승했던 12명이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나머지 7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또 들이받힌 승용차 탑승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버스 탑승자 중에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당초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에 따르면 생명이 위독했던 중상자 1명이 추가로 숨졌으며 경상자는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한국인 2명, 중국인 3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승합차량은 경기남부지역에 건설 관련 일을 하기 위해 모인 근로자들을 모아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스타렉스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버스를 최초 추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