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탈락…"매우 유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평군이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에서 제외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양평군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응급의료 취약지, 분만 취약지 'A 등급', 소아·청소년 의료취약지로서 경기 남부지역보다 의료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군민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자 지난 7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군은 지난 2년간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홍보 및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군의회 차원에서도 공공의료원 유치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1차 예비평가에서 양평군을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에서 제외하고, 양주시와 남양주시만 통과시켰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이 염원하던 공공의료원 후보지 제외 소식은 매우 유감"이라며 "도에선 의료취약지인 양평군에 지역 간 의료서비스 형평성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특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