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생방 풍선 등 테러상황 방불"…수원 영통구 '을지연습 실제훈련'
전날 국토지리정보원서 실시…"시민 생명·재산 지키는 데 최선"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는 전날 오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24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를 비롯해 국토지리정보원, 육군 2819-3부대,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소방서, 수원남부소방서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참여 인원은 150여 명으로 △군‧경 작전차량 및 헬기 △소방펌프·제독·화학·구급차 등 장비 약 30대도 동원됐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화생방 풍선 낙하 등 테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1단계 화생방 테러 발생 신고, 상황전파, 긴급출동 △2단계 현장 통제 및 초동대응 △3단계 제독소 설치, 현장 복구 순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가 비상상황에 기관간 역할분담과 체계적인 공조로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 결과분석과 환류사항 도출로 효과적인 훈련모델을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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