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양주 등 경기북부 최대 100㎜ 장대비…전역 폭염특보도
태풍 종다리 관련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호우주의와 함께 폭염주의보 발효
- 이상휼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9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저압부로 약화한 상태에서 21일 오전부터 수도권 일대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다. 또한 태풍과 호우 관련 큰 물적 피해도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30~80㎜로, 일부 지역은 100㎜ 이상 내리겠다.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오전 6시께부터 경기 평택, 화성, 수원, 오산, 용인, 안성, 이천, 광주, 양평, 여주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또 연천, 포천, 양주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호우주의보와 함께 경기 전지역과 서울지역에는 폭염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급경사지 및 낙하물 안전사고, 하천범람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당분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출근시간대 도내 많은 비가 예상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산사태·급경사지·하천변·배수로 등 위험지역 접근을 금지해달라"고 안내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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