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연구원 '생활밀착형' 과제 수행…하반기 결과 공개
'1인 가구 실태조사' '결혼친화도시 조성 연구' 등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정연구원이 생활밀착형 연구과제를 본격 수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올 하반기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시민 생활과 관련해선 '1인 가구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1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고 가족 간 단절,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의 정책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과제다.
연구원은 또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을 감안, '결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를 통해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원은 온라인 설문을 통해 결혼에 대한 시민 인식을 조사하고, 성남시 정책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주거환경과 관련해선 반지하주택 이용 현황을 파악해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모란역 주변 시민 안전을 위한 범죄 예방설계(CPTED) 적용 방안 연구, 분당 운중천 이용 실태조사 및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연구원이 전했다.
성남시 미래 발전을 위한 연구도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연구원은 '성남시 미래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구상' 연구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방안연구, 성남시 특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또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정책 현장 세미나를 오는 10월부터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순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임종순 연구원장은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를 중점 수행해 '실사구시'에 기반을 둔 연구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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