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명예훼손' 가세연 고소 건 부천오정서가 수사…추후 서울 이송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피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명예훼손,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김 씨를 수사 중이다.
수원지검은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닌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지난 7일 경기남부청으로 이송했다. 이후 경기남부청 수사1계는 이 사건을 부천오정서로 이첩했다. 경기남부청은 '사건의 관할 및 관할 사건 수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부천오정서에 이 사건을 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지역에서 제기된 고소 건의 경우 경기 남부 지역 사건인 만큼 '자의적인 사건이송 금지' 항목에 따라 부천오정서에 배당됐다. 부천오정서는 기초수사를 실시한 후 이 사건을 김 씨가 거주하는 서울지역 내 일선 서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
쯔양의 김 씨 고소에 앞서 김 씨 측도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쯔양을 고소했다.
쯔양의 고발 사건은 안산상록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 후 타지역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김 씨 측이 지난달 말 안산상록서에 제출한 고발장엔 쯔양이 앞서 유튜브를 통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이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원하지 않은 계약서를 작성, 5500만 원을 입금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데 대해 '모순점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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