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제주 서귀포서 놀이형 봉사활동 펼쳐

게임인재단 후원…취약계층 노인 등 놀이문화 형성 지원

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이 지난 12~14일 제주시 일대에서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놀이하는 성남시 제주꾼 with 게임인재단’을 진행했다.(성남시청소년재단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이 지난 12~14일 제주시 일대에서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놀이하는 성남시 제주꾼 with 게임인재단’을 진행했다.

15일 수련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한 취지에서 수정청소년수련관·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이 협력 운영하고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의 후원을 받아 추진됐다.

제주도 취약계층 청소년·노인을 대상으로 성남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기획한 놀이형 봉사활동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세대 초월 놀이활동, 제주지역 해변·명소에서의 플로깅(조깅이나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활동 미션을 완료한 청소년에겐 봉사 포인트를 제공, 서귀포시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물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입한 물품은 참가 청소년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변호용 수정청소년수련관장은 "성남시와 제주도 청소년이 함께 긍정적인 놀이 문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지게 돼 매우 뜻깊었다"며 "이런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더 건강한 사회적 책임감을 심어준 기회였다"고 전했다.

게임인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란 공통된 즐거움으로 청소년과 노인의 올바른 세대 간 소통을 경험했다"며 "취약계층 청소년도 봉사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미래 세대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한 놀이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