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도서관, 전국 도서대출 '1위'…지난해 88만권 빌려가

1271개 공공도서관 중 용인 도서관 10곳 '100위' 안에 들어

용인시 수지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수지도서관이 도서 대출 건수(전자자료 제외) 전국 1위 도서관으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21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기본정보, 서비스 협력 현황, 소장자료, 시설·설비, 직원 현황, 예산, 이용·이용자 현황, 지식정보 취약계층·어린이 서비스 등 8개 영역 42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6일 국가 도서관 통계 시스템에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지도서관은 지난해 총 87만 9485권의 도서를 대출해 전국 1위였다. 상현도서관(54만 권·10위), 죽전도서관(46만 권·18위) 등 용인시 공공도서관 10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수지도서관 등 용인시 공공도서관은 대출 건수 외에도 전자자료 수, 도서관 방문자 수, 홈페이지 접속 수, 지식정보 취약계층 예산 등의 평가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 건립, 리모델링 등 공공도서관을 확충하는 한편,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진흥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높은 이용률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공공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점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바로 대출제' △원하는 책을 구입해 주는 '희망 도서 서비스' △365일 이용 가능한 비대면 방식의 대출 서비스 '스마트도서관'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 △매월 마지막 주 대출 기간 2배 확대 등의 독서 진흥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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