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5만㎡' 역동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경기도 심의 통과…"정주여건 개선 및 마을 활력 제고"

광주시청 전경(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역동 도시 재생 활성화 계획 변경(안)'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이 지역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역동 일원이 지난 2018년 '광주시 도시전략계획'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되자, 당초 이 사업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상 구역이 대폭 축소돼 작년 10월 자체 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했고, 이후 올해 2월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3월 말 경기도에 변경(안) 승인을 신청했다. 그리고 이달 12일 경기도로부터 그 승인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 지역은 광주중학교~경안시장~역2·3·4통 마을 회관 일원 15만㎡다. 예상 총사업비는 81억 8000만 원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정주여건 개선'과 '마을활력 제고' 등 2개 단위로 구분된다.

시는 역동 11-3 일원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 도시재생 거점시설 '누구나 어울림 센터'(지상 4층)를 건립, 주민 소통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돌봄센터나 주민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안시장~역동 71-7 일원에선 보·차도 정비, 전신주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대학과 연계해 상권 회복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역동은 광주시 원도심으로서 중심상업지역이지만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많다. 또 상권이 대형 상가로 이동하면서 주변 개발지와의 격차가 심화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동이 예전의 역동(力動)적인 마을로 변화하길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안시장 이용 등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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