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서 불…50대·10대 모자 중·경상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14일 오전 5시 54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15층짜리 아파트 10층 세대에서 불이 나 17분 만인 오전 6시 11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50대 여성 A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A 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대 B 군 역시 연기를 흡입하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A 씨와 B 군은 모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자체적으로 꺼졌다.

관리사무소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8대와 인력 49명을 투입해 A 씨 등을 구조하는 동시에 안전 조치를 취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