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배달앱 등록 음식점 3660곳 식재료 보관 등 위생점검

화성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배달앱 등록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유행 여파 및 소비패턴 변화로 배달 음식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위생 취약 분야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화성시가 전했다.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배달앱(배달의민족·배달 특급·요기요 등)에 등록된 업체 중 위생 등급제 지정업소와 모범음식점을 제외한 3660개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재료 보관 기준 및 소비기한 준수 여부 △영업장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개인 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아울러 △조리장 내 위생 해충 유입 가능 여부 △환풍·공조 시설 청결 상태 △칼·도마 구분사용 및 이물 혼입이 우려되는 조리 기구 사용 여부 등도 확인한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 조치하고, 위생관리 미흡 업소 등에 대해선 재지도 및 2차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균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는 점을 고려, 업체 방문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물품도 배부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점검이 배달앱 등록 음식점 영업자의 위생 의식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전수조사 결과, 위생관리가 미흡한 업소는 지속 관리해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 음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