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구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고시…과천시 "2030년까지 조성"

총면적 168만6775㎡, 세대수 1만204호

과천지구 전경.(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고시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천지구는 과천동·주암동·막계동 일원 총면적 168만6775㎡, 세대수 1만204호 규모로 2030년까지 지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천지구는 기존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 형식의 공공택지 개발 사업들과는 달리, 과천도시공사가 일정 지분으로 도시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해 도시개발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을 포함해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R&D센터, 기업성장센터 등도 유치할 방침이다.

특히 역세권 자족용지에 대한 용적률을 400%에서 500%로 상향 조정해 약 13만2000㎡의 자족시설 연면적을 추가 확보했고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의 건축물 허용 용도를 확대해 종합의료시설과 첨단산업, 세대공존형 실버타운, 문화 및 상업시설 등의 융복합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는 지역주민 증가 추세로 공공청사용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로부터 도서관, 실내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기부채납 받기로 하는 등 개발사업에 따른 편익이 주민에게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행 지구계획의 미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지구는 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 경기도가 사업시행자며 2019년 10월 15일 지구 지정 이래 4년 10개월 만에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