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주말 상설 야시장 '별당마켓' 9월21일 개장

매주 금·토·일 오후 4~9시 바비큐·케밥·맥반석구이 등 판매

용인시가 지난 8일 가진 용인중앙시장 주말 상설 야시장 '별당마켓' 판매 먹거리 품평회 때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용인중앙시장이 상설 주말 야시장 '별당마켓'을 오는 9월 21일 개장한다.

용인시와 상인회는 지난해와 올해 3차례 개최한 '별빛마당 야시장'이 인기를 얻은 데서 착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그간 주말 상설 야시장을 준비해 왔다.

시에 따르면 '별당마켓'은 시장 중앙로에서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4~9시 열린다. 용인중앙시장 주말 장과 함께 7개 팀이 이동식 매대에서 케밥, 바비큐, 추로스, 맥반석 구이, 음료 등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먹거리 판매팀은 시장상인회가 지난 5월 별도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이들 팀에겐 간이 조리 매대, 기념품, 유니폼 등 운영을 위한 물품 등이 지원된다.

시는 상인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맛이나 가격, 조리 여부 등의 적절성을 평가해 셀러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8일 별당마켓에 참여하는 7개 팀이 판매할 먹거리에 대한 품평회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달 6일엔 용인중앙시장과 별당마켓을 소셜미디어(SNS)로 알리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용인중앙시장 K-마켓 서포터즈'도 발족했다.

서포터즈는 용인예술과학대, 용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 재학 중이거나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용인중앙시장 맛집이나 행사, 축제 등에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SNS 등으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별당마켓은 9월 19일 시범 오픈을 거쳐 21일 정식 오픈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 활력 넘치는 용인중앙시장이 될 수 있도록 주말 상설 야시장 '별당마켓'을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국비 4억 2000만 원을 확보한 데다 시비 4억 2000만 원을 더해 용인중앙시장이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된 특화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특화 콘텐츠 브랜딩 △관광 투어 코스 브랜딩 △지역 친화 시장사업 등을 통해 용인중앙시장을 수도권 남부 대표 전통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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